1~2년 전만 해도 수많은 악성코드의 한 종류에 불과했던 랜섬웨어는 현재 막대한 피해를 동반하며 전세계를 휩쓰는 광풍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hnLab Security Emergency-response Center, 이하 ASEC)는 2020년 2분기 ASEC 리포트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랜섬웨어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ASEC에 따르면 감염된 시스템의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20년으로, 이후 공격자 관점의 랜섬웨어 수익 모델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2020년에 들어서면서 랜섬웨어의 기능은 더욱 고도화되었으며 시장확대, 고수익 추구 등의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ASEC의 설명이다.
2020년 1분기에 발견된 랜섬웨어의 종류가 65종이었으나, 2020년 1분기에는 79종에 달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랜섬웨어의 종류가 늘어난 원인은 랜섬웨어 제작 서비스(Ransomware as a Service, RaaS)와 오픈소스를 이용한 랜섬웨어 제작의 활성화로 판단된다. 랜섬웨어는 이미 등장기와 성장기를 넘어서 관련 시장 형성을 통한 성숙기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